역고드름 현상에 대한 우리의 착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위해서 냉동고에서 얼음을 꺼내다가

우리가 어릴적 과학 시간에 배웠던 '역고드름' 현상에 대해서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먼저 역고드름의 다른 이름은 (승빙) 이라고 불립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도록 할께요

- 이미지 출처 : 카페 미싱마스터 어창 -

이렇게 얼음이 얼었을때 물이 하늘위로 올라타는 현상입니다.

그럼 다른 사진을 추가로 더 보도록 할께요

 - 이미지 출처 : 여행 그리고 그곳의 맛집 이야기님 블로그 -

이렇게 사진을 보면 더욱더 이해가 되실꺼라 생각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하늘에서 물이 떨어져서 생긴 현상이 아니고

물이 바닥에서 위로 올라타는 현상입니다.

과거 과학적인 사실이 무지했던 시절에는, 이걸 신 또는 귀신의 짓이라고

미신학적으로 연결 시키는 일이 있었는데 이게 과학적인 근거로 풀어 드릴께요

네이버에서 '역고드름' 이라고 검색하시면

위키백과에 이와같이 설명이 나옵니다.

역고드름은 보통의 고드름과 달리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형태를 말하며

승빙이라고 한다.

역고드름 형성 개념모델

출처 : https://blog.naver.com/madielo/221413540885

우리가 흔히 물은 0도씨 에서 얼음이 얼린다고 알고 있지만, 

물이 어는 과정을 살펴보면

0도씨 이하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떤 계기에 의해서

얼음결정이 만들어 지면서 얼기 시작한다.

이와 같이 0도씨 이하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걸 '과냉각' 상태라고하며

과냉각 상태가 오래되고 물표면의 얇은얼음판이 골고루 생기지 않을경우에

어느 한곳의 표면이 약한점으로 물이 승천하는 역고드름 현상이 발생한다.

위의 데이터는 왼쪽이 바람이 불때이고, 오른쪽이 바람이 없을때 데이터 이다.

역고드름 형성에 관한 중요한 자료이다.

이걸 보면, 냉기가 강하게 들어오는 방향에서 역고드름 현상이 발생한다.

어렵나요?

보다 쉽게 설명드릴께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얼음을 만드는 용기 입니다.

용기에 갇힌물이, 어느 한점에서 강한 냉기가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얼지

못하고, 냉기가 강하게 들어오는 방향으로 역고드름이 발생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일러스트 최은영 문제시 삭제할께요

위의 이미지가 역고드름이 생기는 이유다. 얼음이 생성되는 이유는

물이 가장 얉은면인 그릇의 가장자리부터 언다.

이때 표면을 덮는 얼음이, 잘 성장해서 뚜겅을 덮는 형식으로 얼리면

역고드름이 생성되지 않지만,

흔히말하는 급냉 (요즘은 가정용 냉장고도 영하20도 설정된다.) 을 하면

가장자리부터 급격하게 냉기가 전달되면서 얼음이 균일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가장 천천히 어는 부분으로 , 물이 올라오면서 얼음으로 자라게 된다.

역고드름을 막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얼음결정체가 골고루 생성될수 있게, 저온에서 천천히 얼린다. 영하 10도가 좋다.

냉기 순환이 잘되도록, 얼음을 만드는 곳에 많은 음식물을 쌓아두지 말자..!!

나도 집에서 먹다 남는걸 냉동실에 많이 넣어두는데 냉기순환이 잘안되면

이렇게 역고드름이 생기더라.

마지막으로, 강한 냉기가 나오는곳에 얼음틀을 바로두지 말어라

냉기를 강하게 맞는곳을 시작으로 얼음이 얼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

얼음 결정체가 균일하게 퍼지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이상,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려다가.

역고드름이 생겨서, 블로그에 글 하나 남겨보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