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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사과문 전문, 이태임 예원 보도, 디스패치 SNS 페이스북 주소

하늘학교 2015. 3. 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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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사과문 전문, 이태임 예원 보도, 디스패치 SNS 페이스북 주소

 

이태임 예원 사건, 이후 디스패치에서 사건을 재구성 하여서 보도를 하였고 급격하게 이태임씨에 대한 여론이 나빠졌는데,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이 바뀌었죠 그래서 그 보도에 대해서 많은 말이 나왔었습니다.

 

 

디스패치에서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언론사에서 사과문도 올리고 하는 모습이 확실히 달라 보이네요, 그냥 조용하게 지나갈줄 알았는데 말이죠  

 

사과문 보기

 

디스패치에서 사관드립니다. / 출처-디스패치 페이스북

>원문 바로가기

그럼 이번 사과문 전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패치에서 사과드립니다>

"항상 의심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

이태임과 예원의 의견이 180도 갈렸습니다. '디스패치'가 내린 판단은 제 3자였습니다. 서로 입장이 다를 때, 제 3자의 눈이 가장 정확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해녀를 만났고,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수였습니다. 목격자의 말을 맹신한 것입니다. 그 증언을 참고로 크로스 체크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했습니다.

분명한 건, 제주도 해녀가 잘못한 게 아닙니다. 그녀는 자신이 듣고 느낀 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해녀는 예원을 '친절한 아가씨'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예원의 짧은 말을 친근함의 표현으로 받아 들였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해녀는 베트남 출신입니다. 아마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캐치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다르고 '어' 다른 게 한국말이니까요. 

 

모든 것은 저희의 책임입니다. 해녀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왜 제주도에서는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희의 불찰입니다.

'디스패치'는 <뉴스는 팩트다>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했습니다. 팩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경우, 진실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늘 현장을 찾는 이유는, 팩트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장이 정답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장은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그냥, 기본일 뿐이었습니다.

늦었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크에 지나침이 없는 이유를 배웠습니다. 지난 일을 돌아보겠습니다. 또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

끝으로,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물론 욕설이 정당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저희 취재가 성급했음을 인정합니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일으켰습니다. 죄송합니다.

- 디스패치 뉴스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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